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원자력 잠수함 (문단 편집) == 특징 == [[원자력]]으로 얻는 넘치는 에너지 덕분에 매우 오랫동안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 원자력은 인류가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원 중에서 효율과 출력이 제일 높은 에너지원이다. 그것도 다른 에너지원들과 비교해서 좀 더 높은 수준이 아니라 압도적으로 차이가 난다. 인류가 사용하는 대부분의 에너지원은 화학적 에너지이지만 원자력은 [[질량-에너지 동등성]] 의 원리에 의한 에너지이기 때문이다. 우라늄 1kg이 핵분열로 내뿜는 에너지가 석탄 3,000톤의 에너지와 필적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원잠은 짧게는 6년, 길게는 14년 주기의 핵연료 교체 시기가 올 때까지 무제한 잠항이 가능하고, 2000년대 후반에 등장한 아스튜트급 / 뱅가드급의 PWR-1 원자로나 시울프급의 S6W 원자로는 30년이나 돌아간다. 두 달 가량 항해하면 연료가 떨어지는 [[재래식 잠수함]]에 비해 거의 무제한이나 다름없다. 물론 식량과 같은 보급품 소모와 승조원들의 피로[* 인간이 완전히 밀폐된 공간에서 정신 건강을 유지하는 기간을 이론상 3개월을 넘길 수 없다는 연구가 있다.], 잠수함의 정비는 원자력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므로 실제 작전 기간을 무한정 늘릴 수는 없다. 이는 냉전 당시 미국, 소련 양국이 공통으로 도출한 결과로 전략원잠 및 공격원잠의 초계기간은 실제 90~110일 정도를 1주기로 하여 운용한다. 넘치는 동력으로 [[해수 담수화]] 장비를 돌려서 식수와 위생 등에 필요한 생활용수 등 청수를, 바닷물을 전기분해해서 [[산소]]를 잔뜩 얻어 마음껏 쓸 수 있어서 거주성 면에선 재래식 잠수함이 절대 따라갈 수가 없다. [[원자력 발전소]]처럼 [[원자로]]를 싣고 있기 때문에 큰 덩치를 자랑한다. 아무리 작아도 3천 톤 이상인 경우가 일반적이다. 미국 최초의 원자력 잠수함인 [[노틸러스(원자력 잠수함)|노틸러스 호]] 개발 당시 천연 우라늄을 사용하는 원자로 'CP-1' 을 탑재하려고 했으나, 그 크기가 너무 커서 당시 목표로 했던 3,500톤급 잠수함에는 도저히 넣을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여기서 해군 연구소 소속 필립 아벨슨이라는 과학자가 핵연료 농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면서 원자로 크기를 3,500톤급에 맞출 수 있었고, 그렇게 해서 노틸러스 함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후 프랑스의 [[루비급 잠수함]]은 소형 원자로를 탑재하여 2,400톤이라는 크기에 도전한 바 있으나, 오히려 소형화로 원자력 잠수함의 장점이 제한되는 탓에 널리 양산되지 못했다. 소련 해군의 [[마이크급 잠수함]] 같은 경우에는 1,000m의 잠항심도를 자랑하는데, [[209급 잠수함|209급]]/[[212급 잠수함|212급]]/[[214급 잠수함|214급]]의 배에 달한다. 다만 이 잠수함이 [[티타늄]]으로 도배를 한 탓이 크다. 잠항심도가 너무 깊으면 에너지 낭비가 심하고 티타늄 선체는 유지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 원자로의 출력이 좋아서 평균 속력이 재래식에 비해 월등히 좋다. (잠수함 관련 소설 [[바라쿠다]]에서 원잠의 무제한 잠항 능력과 월등한 속력 덕에 수상 함대가 추적하는 원자력 잠수함에게서는 도망칠 수 없다는 내용이 있다.) [[재래식 잠수함]]은 전기를 다 사용하기 전 수면 위로 부상해서 디젤 엔진을 가동해 [[이차 전지|배터리]]를 충전시켜야 한다. 이 작업을 [[스노클링#s-3]]이라고 하는데 수면 가까이 부상해야 하는 데다가 디젤 엔진 가동에 필요한 산소를 공급받고 배출되는 탄소를 방출하기 위해 굴뚝을 수면 위로 드러내야 하며, 충전을 위해 디젤 엔진을 가동하는데 이때 소음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적에게 탐지되기 쉽다.(덤으로 배기통에서 나오는 매연으로도 티가 난다.) 원자로는 이런 과정이 필요 없으므로 생존성이 더 높다. 단, 동력원이 원자로이기 때문에 저속 추진시 소음은 디젤엔진과 전기 모터를 쓰는 재래식 잠수함보다 큰 편이다. 원자로의 냉각수 순환을 위한 펌프나 추진기인 증기 터빈 등으로 인해 기본적인 소음 발생원이 재래식보다 많기 때문이다. 미국의 최신 원자력 잠수함용 원자로는 저속 항행 시 자연대류로 냉각되도록 설계되어 냉각수 순환 펌프 소음을 발생시키지 않도록 되어 있다. 재래식 잠수함은 완전 정지시 완전한 무음 상태가 가능하지만 원자력 잠수함은 [[엔진]]을 끌 수 없어서 소리를 완전히 없애는 것이 불가능하다. 그렇지만 원자력 기관은 크기에 비해 출력이 높고 선체를 대형화할 수 있기 때문에 추진 기관의 소음 방사를 감쇄시키는 방음 설비를 갖추기가 용이하다. 따라서 최신 핵잠수함들은 중속 이상의 속도에서는 재래식 잠수함보다 더 조용한 경우도 있다. 미국 해군의 [[시울프급 잠수함]]은 20노트의 고속 항해 시에도 재래식 잠수함만큼의 소음만 낸다고 한다. 그러나 애초에 재래식 잠수함은 20노트 이상의 속력을 내게 되면 배터리는 둘째로 쳐도 캐비테이션 노이즈로 인해 바다의 경운기가 돼버린다. 위에서 말하는 재래식 잠수함의 정숙함은 4노트~8노트대 속도 영역에서는 재래식 잠수함이 비교적 소음이 적다는 걸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버지니아급 잠수함]]은 조금 더 고속 영역에 최적화된 선체와 [[워터제트]] 채용의 영향으로 재래식 잠수함과 맞먹는, 아니 더 조용한 항행을 뽐낸다. 워터제트를 통해 캐비테이션 노이즈 영역을 뒤로 밀어냈기 때문에 가능해진 현상인데, 워터제트 특유의 비효율성은 원자로 출력으로 메꿨다. 원자력 잠수함은 어디까지나 동력원을 원자력으로 한 잠수함이므로 그 자체가 핵무기는 아니지만, 특성상 핵무기와 매우 깊은 관련을 맺고 있다. 원잠에 필요한 핵연료를 제조, 사용하는 과정에서 기술적으로 핵개발과 맞물리는 점이 많고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SLBM]](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탑재한 원자력 잠수함인 SSBN은 아예 가장 중요한 핵무기 투발수단으로 자리잡았으며, 핵무기를 탑재하지 않은 SSN(공격원잠) 역시 아군의 SSBN을 호위하고 적의 SSBN을 추적하는 등 전술, 전략적으로 핵무기 운용과 깊은 연관이 있다. 이런 군사/정치적 요소와 기술적인 난이도 때문에 원자력 잠수함은 아직까진 공식 [[핵무기 보유국]]들만이 개발, 배치하고 있다. 핵무기 미보유국 중에선 호주 해군, 브라질 해군, 대한민국 해군만이 이 원자력 잠수함 도입 및 배치를 시도하는 상태이다. 참고로 이 세 국가들은 강대국이라 불리는 국가들[* 상임이사국, 일본, 독일, 인도.] 다음가는 군사/경제적 역량을 가진 [[지역강국]]이다. 그나마 이런 국력이라도 있어야 원자력 잠수함을 개발 '''계획이''' 겨우 가능한 걸 보면 난이도가 얼마나 되는지 짐작할 수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